제주, 학교 감염병 관리조직 가동...방역당국과 '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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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감염병 관리조직 가동...방역당국과 '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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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7대 희망정책' 감염병 예방 대응책 발표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추진...학생 예방교육 지속화

올해 제주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학교 감염병 관리조직'이 본격 가동된다. 위기 상황에 즉각적 대응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방역당국간 '핫라인'도 구축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2021 7대 희망정책'의 세번째 순서로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와 관련한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예방 기반 구축에 주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우선 학교방역 대응 기반 강화를 위해 '학교 감염병 관리조직'이 활성화되고,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등이 추진된다.

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지속적으로 지원되며,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감염병 예방 협의체'가 운영된다.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제주도교육청과 방역당국의 핫라인이 가동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감염병 예방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등교 전‧후 건강상태 파악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등 개인방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주교육청은 새 학년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안전한 학교 급식 대책'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과 정기 방역을 실시한다. 또 △식사 전 손씻기‧소독 △식사 전 발열체크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안전한 급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급식 운영 컨설팅 및 점검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도 추진된다.

우선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놀이형 교구인 '골고루 씽씽이'를 활용한 영양 식생활 교육이 활성화된다. 학생들의 채소섭취 확대를 위해 생태환경교육과 연계한 시범학교와 지속가능한 식생활 학생자율동아리 등도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던 체육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 시행한다.

체육수업과 학교 스포츠클럽은 안전수칙 교육과 일상 소독 등 감염병 예방 조치, 상시 환기를 유지한 가운데 운영된다. 

'생존수영교육'의 경우 감염병 위기 '경계 단계'까지는 정상 추진된다. 심각단계부터는 학부모 동의하에 실시된다.

학교운동부 합동훈련의 경우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대인간 접촉 최소화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는 적정한 훈련 등의 범위 내에서 교육청의 사전 승인을 받아 제한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학생 비만 해소를 위해 스마트 시계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 가정과 연계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울러 성장과 건강에 중요한 '물‧햇빛‧수면‧신체활동‧식생활'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인 '건강5행 교육' 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원격수업용 체육 수업 자료를 제작하고, 비대면 체육수업 사례를 각급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경기 참가와 결과 확인, 시상을 하나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개발한다.

지난해 개최했던 학생이 스스로 참여하는 스포츠 챌린지 방식의 '비대면 스포츠클럽 대회'도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만예방 홍보 동영상 제작‧보급 △학생건강증진추진단과 연계한 비만 학생 심리상담 △'1교 1스포츠 활동' 활성화 △학교스포츠클럽 교내 리그 활성화 △마을단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등도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까지 실시하는 '학교 체육시설 외부 개방 중단' 조치 연장 여부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을 기반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건강'이다.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체육교육 등을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즐겁고 건강하게 체육을 즐기는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의 올해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은 △4차 산업 혁명 미래 대비 교육 △배움의 질 향상 위한 원격수업 지원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학력 격차 해소와 책임교육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 등으로 제시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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