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늘어나는 제주도 '한달살이' 여행객...이들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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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늘어나는 제주도 '한달살이' 여행객...이들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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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3만5천명 제주도 '한달살이' 방문
60세이상.수도권.유주택자.고소득자일수록 선호
바다.오름.숲길 선호...자녀동반은 목장.농장 체험형 선호

제주도 한달살이 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달살이는 6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고소득자에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제주관광공사, SK텔레콤(사장 유영상)은 제주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3개 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933만명으로, 이 중 0.4%인 3만5000여명은 '한달살이' 여행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사람은 여성, 6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등이며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달살이가 경제적 여건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족을 동반하는 경향이 컸다.

평소 ‘레저’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한달살이 경향이 컸으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 콘텐츠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살이 방문자는 제주시내를 벗어나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북쪽 해변지역과 동쪽 중산간 지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컸다.

한달살이 방문자가 선호하는 방문지로 숙박지와 유사하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읍면 지역을 선택하였으며, 여름철에는 해변지역보다 북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취학자녀를 동반한 사람은 목장, 농장, 레일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이 용이한 지역의 방문을 선호했다.

한편 이번 통계 분석은 제주 한달살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관광의 수용태세 정비 등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시행된 것으로,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모바일 데이터를 토대로 해 한달살이 방문자의 주요 특성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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