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우도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의 선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경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 제주시 우도 북동쪽 약 41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부산선적 어선 ㄱ호의 선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500톤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투입해 긴급 이송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약 41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부산선적 어선 ㄱ호의 선장 60대 남성 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500톤급 경비함정을 긴급히 출동시켜 ㄴ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ㄴ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으나, 거동을 할 수 없는 등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경은 오후 5시 31분쯤 제주공항에 대기 중이던 항공단 헬기를 긴급이륙 조치했다.
긴급 이륙한 헬기는 호이스트 등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부터 ㄴ씨를 인계받고, 오후 6시 30분쯤 제주시 대형 병원에 착륙해 ㄴ씨를 의료진에 인계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에서 이송한 응급환자는 총 7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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