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연휴 112신고 일평균 17.7%↑...교통사고는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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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112신고 일평균 17.7%↑...교통사고는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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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설 연휴 종합치안활동 전개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에서 가정폭력 등 112신고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늘었지만, 교통사고 발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기간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설 연휴로, 입도 관광객 증가(관광협회 추산 약 18만명) 및 방역수칙으로 불가했던 모임 재개로 인한 이동량 증가 등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경찰은 △112상황실 중심의 총력대응체계 확립을 통한 현장대응력 강화 △지역 공동체치안을 통한 선제적 예방적 치안 △교통안전 확보 및 서민생활 침해범죄 엄정 대응 등 민생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금융기관·편의점 등 범죄취약 요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495개소) 실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탄력순찰을 지정·관리했고, 112신고 다발지역 중심 CCTV관제센터 화상순찰, 협력단체 합동순찰(10회 117명) 등 지역 공동체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일제 모니터링(505명) △범죄취약 지역·시간대 예방적 형사 활동 및 악성폭력 등 민생 침해범죄 집중단속 △명절 전후 단계별 교통관리 및 자치경찰단·모범운전자회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 확보 △가정폭력·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위한 카드뉴스 제작·홍보 등 全 제주경찰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112신고 건수는 총 798.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678.6건보다 17.7% 증가했다. 이 중 강도 및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올해 32.3건으로 지난해 24.2건보다 33.5% 증가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은 32.9% 감소했으며, 특히 사망사고 0명, 음주사고 62.5% 감소하는 등 대형 사건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막바지 대설특보 발효 등 기상 악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乙호 교통비상을 발령해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가용경력 최대한 확보해 도로 답사·교통통제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종합치안활동 기간 주요 출동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7일 제주시 연동에서 "칼(장톱) 같은 것으로 차를 치고간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순찰차 3대가 신속 출동, 인근 골목에서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는 ㄱ씨를 추격·검거했다.

서귀포시 효돈동에서는 지난 20일 캠핑장 내 음주운전 의심차량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이 주변 탐문·목격자 확보 및 수색활동 등 적극 대응한 결과 숙소에 들어가 있던 ㄴ씨를 검거했다. 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치안기조를 계속 유지해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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