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이달 초부터 도내 최초로 푸드마켓 물품 배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일부터 도내 최초 '행복나눔 푸드마켓 물품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이용자가 푸드마켓을 방문해 필요물품을 선택한 후 직접 집으로 이동했으나 12월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불편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또는 무거운 물품(쌀, 물 등) 지원을 원하는 경우 배달받을 수 있다.
배달서비스는 민․관 5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불편함을 개선한 적극행정사례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지난 11월 KMI(재)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배달사업비로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9월 동홍동에 문을 연 ㈜뉴월드 마트로(대표 오혁진)가 배달연계 협력 및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B-FLEX(대표 고길환) 배달업체에서 배달비를 감면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여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푸드마켓 이용대상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급지원자 및 차상위계층, 생계의료급여 탈락·중지자, 기초생활수급자로 기부식품 무료지원을 원하면 2023년 1월 4일까지 읍면동에 신청해 심사를 통해 1년간 월 1회 5종의 기부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11월 현재 서귀포 지역내 행복나눔 푸드마켓 이용자는 동지역 1000명, 읍면지역 200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배달사업시행이 기부물품 모집 활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침체로 힘든 상황이지만 작은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