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IB학교의 영어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생들과 교사들은 어떻게 수업에 참여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중등영어교육연구회(회장 표선중학교 현연숙 교장)는 지난 4일 서귀포 표선중학교와 표선고등학교에서 ‘개념기반 교수학습에 따른 영어 수업 및 평가 혁신’을 주제로 2022학년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IB 월드스쿨인 표선고등학교와 IB 후보학교인 표선중학교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개념기반 중심 IB 영어 수업의 참관과 수업나눔 그리고 사례발표를 통해 영어 수업 및 평가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중학교 영어 수업은 표선중 강은림 교사의 지도에 따라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생활 속 계획 말하기 표현 평가’를 주제로 여행사 직원이 돼 여행 일정표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표선고 김수희 교사의 지도에 따라 ‘문학작품 분석’을 주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팀별로 북트레일러(Book Trailer, 새 책 소개하기) 발표하기 활동을 했다.
이어진 ‘개념기반 중심 IB학교의 영어 수업 설계와 평가의 실제’ 사례 발표는 표선중 강건모, 표선고 강지연 교사가 진행했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모둠활동 속 학생들의 학력 격차 극복과 학습 부진 학생들의 성취도 향상을 위한 수업 설계와 진행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연수에 참석한 고등학교 교사 ㄱ씨는 “영어 발표 활동을 보며 공교육 교육과정을 통해 IB 교육과정의 성취를 이루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교사 ㄴ씨는 “전교생이 1인 1 태블릿을 갖고 있는 모습, 특히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쓰기 활동에서 이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몰입한다는 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