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號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윤곽...'안전관리관'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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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號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윤곽...'안전관리관'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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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등교육과' 부활...'진로환경교육과' 등 신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6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체제의 교육청 조직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학교 안전사고 및 재난관리 등을 전담하는 '안전관리관' 직제가 신설된다. 또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폐지되고, 대신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부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안'의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안은 교육청의 직제를 기존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 53담당'에서 '1실 2국 3담당관 14과 59담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과 직제는 1개, 담당은 6개 늘어났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부교육감 소속의 소통지원은 교육감 직속으로 조정하고, 명칭도 '소통협력관'으로 바꾼다. 참여와 공감의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교육공동체와의 폭넓은 소통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교육감 직속으로 '안전관리관' 직제를 신설한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관리,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관리를 연계하는 체계적 지원 조직 구축 차원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전담 팀과 산업안전보건담당도 신설한다.

현행 교육국 소속으로 돼 있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정책기획실의 '정서복지과'로 개편된다. 맞춤형 통합 지원 대상 학생 수 증가 대응 및 교사의 지도 역량 강화 지원 등 정서지원 기능의 체계적 확대를 위한 담당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업무와 연계한 지원 조직 체계화를 위해 교육복지 업무도 이 부서로 이관된다.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된다. 학교교육과 비대화 해소 및 학교급별 교육과정 지원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학력 신장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연계한 학교급별 인사 운영 체계 구축으로 업무 추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인재교육과는 '창의정보과'로 개편되고, 스마트정보교육담당은 분리 신설된다.
  
이와함께 미래역량 함양 진로교육 및 산업수요 변화에 대비한 직업교육 내실화와, 제주 생태환경 가치 인식 및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인 '진로환경교육과'가 신설된다.

교육과정 및 디지털 교육 환경을 반영한  미래시설 추진 전담조직인 '미래시설추진단'도 신설돼 2025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교육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해 감사3담당, 성인식개선담당, 법무담당 등 3개 담당직제를 신설한다. 반면 학교계약지원담당은 폐지한다.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헤드라인제주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 ⓒ헤드라인제주

직속기관에서는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제주창의융합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한다. 이 연구원 산하로 정보시스템부를 신설해 전산센터 운영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제주도서관 기능 확대를 위해 독서문화부를 신설하고, 교육지원청 소속 5개 도서관을 분관화할 방침이다.

시설업무 기구도 확대된다. 교육지원청별 행정지원국 소관으로 각 담당 직제 1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설 공사의 효율적 추진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시설행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계약지원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과 연계한 학교업무 경감 지원 조직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설명회 및 내부적 검토를 거쳐 입법예고하고, 제시된 의견을 최종 반영해 안을 최종 확정한 후 오는 12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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