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맘마미아 촬영지 그리스 스키아토스,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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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촬영지 그리스 스키아토스,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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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글로벌 프로젝트, 29일 협약식 갖고 공동 홍보마케팅 시작
세계적인 트레일 확대로 인한 도보 여행자들 기대감 고취
사)제주올레와 12번째 트레일로 우정의 협약을 맺은 그리스 스키아토스 해변의 모습. <사진=제주올레 제공>ⓒ헤드라인제주
사)제주올레와 12번째 트레일로 우정의 협약을 맺은 그리스 스키아토스 해변의 모습. <사진=제주올레 제공>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유명한 그리스 스키아토스와 우정의 길 열두 번째 협약을 맺는다. 

우정의 길은 (사)제주올레와 해외 도보여행 운영 기관이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하는 제주올레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에 우정의 길 코스를 맺을 구간은 스키아토스 트레일의 'Route ST6 The Roads of Kastro' 구간과 제주올레 길 '18-2코스'의 하추자 올레다. 

그리스와 맺는 우정의 길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고려해서 29일 오후 2시30분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스키아토스 THEODOROS TZOUMAS 시장과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화상으로 치러진다. 

두 트레일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두 길에서 함께 우정의 길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정의 길로 지정된 코스 시작점에는 상대 도보여행길의 상징물과 소개 글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고, 홈페이지와 가이드북에 코스 정보를 넣는 등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각 단체의 길을 홍보한다.

그리스의 작은 섬인 스키아토스는 지중해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으로 우정의 길로 지정된 'Route ST6 The Roads of Kastro' 구간은 지중해의 코발트색 바다와 우거진 숲을 지나며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길이 13.1㎞의 도보 여행길이다. 

제주올레의 '18-2 하추자' 구간은 신양항부터 추자면사무소까지 아늑한 해안길과 산, 마을을 두루 걸으며 역시 고요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추자도와 그리스 스키아토스는 섬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번 우정의 길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도보 여행자들이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걸음을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제주올레는 전 세계 트레일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도보여행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럽과 북미, 호주, 아시아 등에 위치한 트레일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상호간의 홍보 사업을 추진해 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우정의 길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그리스 스키아토스 1곳을 포함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 영국 코츠월드 웨이 등 총 12곳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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