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소속 20대 순경, 39km 가량 음주운전
제주에서 현직 해양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수십km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20대 ㄱ 순경을 만취 상태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ㄱ 순경은 지난 25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동까지 약 39km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화로에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ㄱ순경의 차량을 뒤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량은 30여km 이상 이동했고 서귀동에 도착해서야 멈춰섰다.
경찰은 ㄱ 순경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를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ㄱ 순경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차에서 잠을 자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ㄱ순경에 대한 직위를 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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