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파 영향 15~16일 제주도 간접영향 예상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상흔이 가시기도 전에 북상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는 다행히 우리나라를 살짝 비껴갈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매우 느린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15일 오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북쪽 약 70km, 16일 오후 9시에는 중국 칭다오 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이동경로를 놓고 볼때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15~16일 이동과정에서 제주도 등에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한편, 이번 주 중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또 다른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기상센터 등에 따르면, 12호 태풍 무이파가 소멸하기 전인 오는 16일 오키나와 해상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므르복'이 발생해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13호 태풍이 북상한다면 오는 19일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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