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면역센터, 난치성 건선 치료 사례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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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면역센터, 난치성 건선 치료 사례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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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센터(센터장 노건웅)는 25일 대표적인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을 생물학적 제제인 ‘면역글로블린-히스타민 복합체’라는 면역제제로 완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노건웅 센터장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클리니칼 케이스 리포트(Clinical Case Report)’ 2022년도 1월호에 게재했다.

센터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15세 남자가 내원하였는데, 건선으로 추정되는 피부발진이 있었다. 조직검사 결과 건선으로 병리학적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1주일 간격으로 ‘면역글로블린-히스타민 복합체(Immunoglobulin-histamine complex, IHC)’를 피하주사로 치료 받았다. 그 결과 치료 8주 이후부터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었고, 4주 이상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 치료를 끝냈고, 아직까지 재발이 없는 상태다.

건선은 면역학적 매개에 의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2∼4%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근본 치료가 없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도 점진적으로 진행하여 재발을 하여 완치를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에서의 ‘면역글로블린-히스타민 복합체’의 치료효과는 구성성분인 면역글로블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효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피부 자가면역 질환의 대표적 질환인 건선이 치료됨에 따라 ‘면역글로블린-히스타민 복합체’가 향후 다른 많은 면역질환에 적용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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