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소방 감리 보고서 허위제출...관계자 14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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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소방 감리 보고서 허위제출...관계자 14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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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2020년 10월 제출된 '소방공사 감리 결과보고서' 허위 내용 기재
소방, 20여명 투입 현장 확인...360건 부실 시공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부실시공을 하고 허위로 감리 보고서를 제출한 관계자 10여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시설공사법 위반 혐의로 소방설비 시공업체 4곳과 감리업체 1곳 소속 관계자 14명을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 8일 드림타워 준공 당시 제주소방서에 허위로 소방공사 감리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림타워측으로부터 보고서를 받은 제주소방서는 보고서 서식 상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소속 직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과 달리 약 360건에 달하는 부실 시공 정황이 확인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당시 드림타워 소방시설을 공사한 시공 업체와 감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약 1년간에 조사 끝에 지난 1월 8일 관계자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드람타워 관계자는 "준공 당시 감리 결과보고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개장 전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를 완료했고, 현재 소방시설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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