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컨벤션센터 소액주주들 "채용비리 등 총체적 부실경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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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컨벤션센터 소액주주들 "채용비리 등 총체적 부실경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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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헤드라인제주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소액주주협의회(회장 민명원)는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총체적 부실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소액주주협의회는 제주도가 출자하고 도민주주로 만든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방공기업으로서 정상적인 경영능력이 없다는 점이 사실로 확인되었다"며 "지난해 채용비리 100억대 불법 수의계약, 법인카드 부정사용등 비리와 총체적 부실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더 이상 도민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자산을 재평가해 주주들에게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소액주주협의회가 주주고령화에 따른 주식매입 요청을 하자, 25년이란 긴 세월 고통을 감내해온 소액주주들에게 112원 차감한 액면가 5000원을 4888원에 매각하라는 처사는 제2차 고통을 주는 행위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현실가액으로 매입하라"고 요구했다.

또 "경영진은 제주도민과 소액주주에게 총체적 부실경영에 대해 사과하라"며 "아울러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이 겸비된 역량 있는 대표이사를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소액주주협의회는 "도지사 선거 공신 대표이사를 배제하고 흑자경영의 새 시대를 열어, 창의적이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만성적자 비리와 결별해 소액주주에 배당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1997년 설립당시 약속됐던 면세점과 카지노, 케이블카설치 운영에 대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주공약인 '관광청' 유치의 건을 상정해 의결할 것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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