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농업미생물' 호응...활용 농업인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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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환경 농업미생물' 호응...활용 농업인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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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업미생물 이용 농업인 2만 100명...2019년 대비73%↑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2일 친환경 농업미생물을 활용하는 농업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을 위해 동부농업기술센터가 매년 공급하는 농업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을 통해 작물 생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멸균배양기 등 기자재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농업미생물배양실 274㎡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의 농업미생물 80톤을 생산해 무료 보급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의 농업미생물은 비료생산업 기준 1×106cfu/mL 이상의 품질로, 높은 활성도의 품질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농업미생물 공급 전 농가 활용 의무교육을 실시해 미생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농업미생물을 이용한 농업인은 연 2만 100명으로, 2019년 1만 1601명과 비교해 73% 증가했으며, 올해 3월 현재 미생물 공급량은 7.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톤보다 21% 증가했다.

미생물 이용 농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토양개량 68%, 생육 촉진 48% 효과와 함께 품질향상 기대 27%로 조사돼 농업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미생물의 내실 있는 공급을 위해 연 3회 정기 접수를 받고 있으며,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농업 미생물 공급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신청장소는 △동부농업기술센터(구좌읍 충렬로 166) △동부센터 미생물배양실(구좌읍 김녕남6길 8) △표선농협(표선면 표서동서로 233)이며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신청하는 농업인은 교육을 거쳐 5월부터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농가당 공급기준은 3주 1회, 18L이며, 신청 농가의 영농면적과 수요량에 따라 기준은 변경될 수 있다.

농업미생물 공급 서비스 신청과 함께 활용 방법은 기술보급팀(760-7641~4)에서 안내하고 있다.

배성준 농촌지도사는 "농업미생물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지역농협과의 협조 공급 등 다각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고품질 농업미생물을 농업인들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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