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업황BSI 6p 하락... 기업 경영애로사항 1위 '불확실한 경제상황'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코로나19 대확산과 맞물려 다시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중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업황과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국 기업업황과 비교해서는 큰 격차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전국평균 업황BSI(85)와 비교해, 제주도는 무려 16포인트 낮았다. 제주도가 육지부에 비해 코로나19 타격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형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51'로 2월과 비교해 무려 1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70)는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BSI도 '7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는 '82'로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업황 전망BSI는 '72'로 전망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0.4%), 인력난· 인건비 상승(17.9%)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 53개, 비제조업 217개 등 총 2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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