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여직원 순간 기지,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막아  
상태바
제주은행 여직원 순간 기지,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막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은행 변경애 주임. ⓒ헤드라인제주
제주은행 변경애 주임. ⓒ헤드라인제주

제주은행의 한 여직원이 대환대출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을 막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2일 제주은행 신제주금융센터를 방문한 50대 여성 ㄱ씨는 1600만원을 황급히 인출하려고 했다. 변경애 주임은 어디에 사용하실 건지 자금용도를 물었으나 인출사유가 불명확하고, 대답을 정확히 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에 이상하다고 판단한 변 주임은 ㄱ씨에게 당행 금융사기예방진단표의 내용을 하나하나 자세히 안내했다.

금융사기 예방진단표의 내용을 확인받은 ㄱ씨의 당황해 하는 모습에 단번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각한 변 주임은 제주은행 소비자보호실로 ㄱ씨를 안내해 경과사항 등을 상담했다.

사실 확인 결과, ㄱ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인출해 건네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의하신 ○○저축은행 추가 대출이 가능하고, 추가 대출 심사 시 빨간불이 들어와서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금일 3시까지 기존대출 입금 확인되면 추가대출금이 입금 처리 된다. 금일 3시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대출 취소에 따른 신용불량자가 되며 즉시 법적조치 취하겠다."는 사기범의 얘기에 속은 것이다.

변 주임은 ㄱ씨에게 해당 저축은행과도 직접 전화 연결해 정상 대출임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한편, 직접 경찰서까지 동행해 당황해 하는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 접수까지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은행의 신한WAY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로 보이스 피싱 예방에 더욱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