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초학력 미도달.한글 미해득 초등학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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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초학력 미도달.한글 미해득 초등학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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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 2020년 0.39%서 지난해 0.3%로 감소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서도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도달, 한글 미해득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한 결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이 지난 2020년 0.39%에서 지난해 0.3%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3R's - 읽기, 쓰기, 기초수학)을 검사했는데, 기준 점수 미도달 학생이 2020년 12월 2만 7210명 중 106명(0.39%)에서 지난해 12월 2만 8158명 중 85명(0.30%)으로 감소했다. 

또 한글 학습 지원 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 기준 한글 미해득 학생은 지난 2020년 12월 7325명 중 70명(0.96%)에서 지난해 12월 6656명 중 19명(0.67%)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 우려에도 기초학력 미도달, 한글 미해득 비율이 감소한 이유로 도교육청은 촘촘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면대면 지도 강화, 새로운 기초학력 정책 지원 등 교사들의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학교 내 다중지원팀인 학교 혼디거념팀을 모든 학교에 조직해 학습 부진 원인과 수준을 단계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집중 추진해 왔으며,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전문가 투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제주 학생의 문해력‧수리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이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어 학력 백신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1수업 2교사제, 온라인 튜터 등 협력수업 지원도 기초학력 보장에 한 몫을 차지했다.

정성중 학교교육과장은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이 우리 학생들의 학습복지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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