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축제, 탐라문화가장퍼포먼스, 예술문화페스티벌 등 개최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가 주최하고 제60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0회 탐라문화제가 6일 성황리에 개막한다.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 ’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올해 행사는 10일까지 제주도내 공연장 일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된다.
탐라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제주대표 전통축제의 자부심을 담아 관람객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 전당, 한라아트홀, 탑동해변공연장을 활용해 열린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탐라문화제의 흥겨운 축제 한마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미리내아트마켓전시회, 해상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탐라문화가장퍼포먼스경연, 예술문화페스티벌 등이 마련됐다.
축제 성공개최와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의 시작으로 읍면동민속보존회의 탐라문화가장퍼포먼스 경연과 민속예술축제 걸궁 경연이 6일~8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개막행사로 탐라로부터 이어온 제주문화가 미래로 이어지며 제주문화의 번영을 염원하는 주제공연과 폐막공연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6일부터 10일까지 각 공연장에서 전문 및 동호인 예술단체가 다채로운 공연을, 전시는 문예회관 제1,2전시실, 산지천 갤러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리내아트마켓전시회와 해상퍼레이드도 크게 주목되고 있다. 행사 기간 내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로 흑돼지거리 일대에 미리내아트마켓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예 및 한국화 등 도내외 작가들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년과 달리 해상퍼레이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 사면을 둘러싼 바다위로 자청비, 영등할매 등 제주신화 조형물들을 빛내며 새로운 형식의 퍼레이드를 뽐낸다. 주말인 9일에는 제주항 어선부두에서 용두암포구까지 왕복하며 탐라문화제의 새로운 모습의 대향연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제주어축제, 청소년예능페스티벌, 어린이그림그리기 및 서예공모전 등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김선영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행사의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일상의 공간에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기며 마음의 위안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