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교장 박형숙)는 4.3 73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좌초는 행사의 일환으로 전교어린이회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동백꽃배지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동백꽃의 노란 꽃술, 빨간 꽃잎, 초록색의 잎을 연결해 뜨개질로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눠줬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동백꽃 배지를 달고 다니기를 약속했다.

또한, 학교에서 가까운 4.3 유적지인 행원리 4.3희생자 위령탑이 세워지게 된 '곱은재우영' 사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4.3 이후의 재판과정 등을 그린 평화·인권 동영상 및 요약정리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후 자신의 소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