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맹 산하 제주교사노동조합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2020 수능 감독관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해마다 수능을 전후로 시험 감독 차출과 이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을 호소하는 교사가 늘고 있는 실정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수능시험 자체는 매우 긴장되고 예민한 상황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수능 감독관을 늘려 감독 시수를 줄이고, 참석한 감독관에 대한 키높이 의자 배치 등 수능감독관석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수능 시험 당일 일어날 수 있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수능 감독관은 움직이지 않는 정자세로 서서 평균 240분에서 최대 370분까지 시험 감독을 해야 하는 육체적 고문과 같은 일로 실제 현장에서 감독관이 실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면서 "제주도교육청은 감독관 처우개선에 대해 교육부에 선제적으로 적극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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