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98.3%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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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98.3%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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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 이상 긍정 답변이 98.3%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와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4.3평화·인권교육 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 단위 교사들을 중심으로 희망 학교 및 4.3유적지에서 진행한 교원 연수에 36개교 420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교원 연수 만족도'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이 90%, '만족'이 8.3%, '보통'이 1.7%로 집계됐다.

교원 연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가 93.6%, '필요'가 4.8%, '보통'이 1.6%로 나타났다. 

제주4.3연구소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91%, '만족'이 7.8%, '보통'이 1.2%로 결과가 나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연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운영은 잘 기획한 방법"이라며 "이러한 소규모 교사 대상 연수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수를 통해 4.3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교육해야 할지, 제주도민으로서 어떤 마음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하반기에 26개교가 '찾아가는 4.3평화·인권 교원 연수'를 신청했는데, 현장연수를 확대해 체험을 통한 제주4.3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해 학생들의 평화·인권역량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된 올해 전반기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는 오는 30일 외도초에서 진행되는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소장의 '제주4.3과 여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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