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밤부터 10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일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면서 9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10일 남부지방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9일 밤 제주도 산지·남부 지역에 호우특보, 10일 새벽에는 제주도 산지·남부·동부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지역에는 밤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남부(서귀포시권)와 산간지역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람이 초속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에서 돌풍과 함께 2.0~4.0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한편, 주말인 11일은 정체전선이 동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고, 내륙지역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장맛비는 일요일인 12일 제주도에서 다시 시작되어 13일(월)부터 14일(화)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