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된 상수도 계량기 불법 연결, 10년간 조경수에 물대던 농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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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된 상수도 계량기 불법 연결, 10년간 조경수에 물대던 농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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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정급수...서귀포시, 부정급수 포상제 운영

중지된 상수도 급수전에 불법계량기를 설치해 10여년간 조경수에 물을 대던 얌체 농가가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최근 수돗물 부정 급수가 의심된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지된 급수전에 불법계량기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농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사용이 중지된 계량기에 불법으로 계량기를 연결하고 조경수에 물을 쓰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방자치법' 및 '제주특별자치도급수조례'에 따라 사용량의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불법급수 사례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수돗물 불법급수 신고포상제에 따라 추징금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수시 출장점검을 통해 급수 신청없이 수돗물 사용여부, 부정급수설비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철 서귀포시 상하수도과장은 "수돗물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눠쓰는 자원으로 소중하게 아껴쓸 수 있는 풍토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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