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내려주세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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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내려주세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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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청 156건 접수...하향요구 153건

제주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주민열람 결과, 이의 신청 대부분이 가격을 내려달라는 '하향' 요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총 6만 1767호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하고, 지난 4월2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한달간 주민공람 및 이의신청을 접수받았다.

이 결과 총 156건의 이의신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洞) 지역에서 98건, 읍.면지역에서 58건의 이의 신청이 이뤄졌다.

내용별로는 가격을 내려달라는 '하향' 요구가  98%인 153건에 달했다. 가격을 올려달라는 '상향' 요구는 3건에 불과했다.

가격 하향 조정 민원은 주택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공과금 등 세부담 증가 및 각종 수혜대상 축소 우려, 주거용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 주변 주거환경 열악 등의 이유가 많았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이달 21일까지 검증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이의신청 내용에 대한 현장 확인 등 재검증 절차를 거쳐 제주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오는 26일 최종 공시된다.

한편, 올해 제주시의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1.21%로, 10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가격은 제주지역 부동산 열풍이 일기 시작한 2015년을 기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15.90%, 2017년 16.83%, 2018년 11.61%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승률이 5.99%에 그친데 이어, 올해에는 마이너스 돌아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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