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식용달걀, 세척.냉장 판매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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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식용달걀, 세척.냉장 판매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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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란선별포장 유통' 제도 시행
제주도내 한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서 식용 달걀을 세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한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서 식용 달걀을 세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강화된 식용 달걀 유통 제도가 올해부터 본격 적용.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식용란 선별포장 제도'가 본격 운영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식용란 선별 포장 제도는 살충제 달걀 파동 등 부적합 달걀 유통에 대한 후속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유통 계란 안전강화를 위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신설됐다.

당초 지난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인프라 미흡 등을 감안해 유예돼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가정용 판매목적의 계란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반드시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통해 의무적으로 선별·검란해 유통해야 한다.

생산된 계란은 유통에서 세척 과정을 거친 뒤 냉장 유통된다.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체는 지난달 20일 기준 전국 259곳, 제주는 7곳이 허가됐다.

제주에서는 도내 산란계농가는 선별포장업체와 연계를 완료해 식용란 선별포장 유통은 현재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4월까지 제도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올해 초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업체에 설비 설치 등이 지연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식약처와 함께 대형할인점부터 시작해 편의점, 체인형 슈퍼마켓과 개인 마트, 전통시장 순으로 단계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양계농가 및 연관산업이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선별포장 등 안전하고 투명한 계란 유통경로를 확립하고 적극적인 계란소비촉진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주산 계란유통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한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서 식용 달걀을 세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한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서 식용 달걀을 세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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