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8일 "세계적 석학 노옴촘스키 교수(미국)를 비롯한 국제사회 507명이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공군기지(탐부탐색구조부대)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는 공개 청원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 청원의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경두 국방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공동으로, 현재 서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서명을 통해 섬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인 제주가 이미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으로 환경수용능력을 넘어서고 있음을 지적했다"며 "제주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개발이나 관광객이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삶의 보금자리인 제주의 생태와 환경을 지속가능하도록 보전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또 "4.3의 아픔을 겪은 제주에서 제주해군기지가 도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중앙 정부의 일방적 강행으로 건설되었는데 제2 공항 역시 그 추진 과정에서 민주주의 유린과 인권 침해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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