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공무원 1시간여만에 철수
도청 현관앞 농성장은 계속 압박
도청 현관앞 농성장은 계속 압박
제주시는 이날 오전 9시 공무원 270여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애워싸며 강제철거를 시도했다.
그러나 제주녹색당 및 시민사회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1시간여동안 대치를 하다가 오전 10시쯤 물러났다.
이날 제주시는 "천막농성장이 인도를 불법 점용하고 있어 도로법에 따라 철거해 달라"며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철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제주녹색당 회원들은 "농성장은 집시법에 보장된 정당한 집회 시설물"이라며 "행정대집행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왔다.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천막농성장 충돌 위기 상황은 일단 해제됐다.
그러나 도청 현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제2공항 반대 농성에 대해서는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둘레를 봉쇄 압박에 나서면서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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