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0일 제39호 공약으로 남북교류시대에 대비하고 제주지구 이북도민 복지 확대 차원에서 제주통일동산을 조성하고 통일회관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산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인 제주 거주 이북도민이 2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에게 자유와 평화,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관련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통일동산에는 제주 전역에 묻힌 실향민들의 넋을 기릴 봉안당과 통일회관도 건립해 남과 북 후손들의 만남의 장이자 화합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며 “평화시대 역사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북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설치된 이북5도 제주특별자치도사무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이북도민의 날 등 이북도민 관련 행사와 제주애향묘역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