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2공항 설명회 '무산'...고성.몸싸움 파행
상태바
서귀포시 제2공항 설명회 '무산'...고성.몸싸움 파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산읍 주민들 "동 지역에서 하는 이유 뭐냐" 격한 항의
11.jpg
▲ 18일 서귀포시 '제주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던 김정문화회관에서 반대 주민과 공무원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가 개최하려던 '제주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가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서귀포시는 18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강정동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시작도 못해본채 몸싸움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제2공항 추진상황에 대한 지역 주민의 궁금함을 해소시켜 준다는 취지로 개최를 예고했던 이날 설명회는 이상순 서귀포시장의 인사말, 국토교통부 관계관의 추진상황·계획 설명,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2공항 물러가라' '제2공항 결사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행사장에 들어선 성산읍 지역 주민들은 설명회가 동(洞)지역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  제2공항 추진을 위한 법적 절차를 위장한 것 아닌지에 대한 의문 등을 제기하며 설명회 개최를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고성이 오갔다.

30여분이 지나도록 파행이 지속되자, 결국 이상순 시장이 보고회 중단을 선언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헤드라인제주>

20170918_161825613.jpg
▲ 18일 서귀포시 '제주 제2공항 추진상황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던 김정문화회관에서 반대 주민과 공무원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