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지하수관리위의 한진 증산 허가, 공익에 반하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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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지하수관리위의 한진 증산 허가, 공익에 반하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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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회계사는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한진그룹의 계열사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요청을 원한 가결한 것은 공익에 반하는 행위"라며 법과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김 회계사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공항은 연간 1만8250톤의 지하수 취수량 증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는 시가로 연간 약 310억원 상당의 금익이다. 이는 회계학적으로 계산한 면재 가치는 무려 6730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수 관리위는 제주도민의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관리.이용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증산 의결은 위원회 제도의 설립 취지 및 제주도민 공공에 이익에 반하는 잘못된 행위"라며 증산 결정 취소를 촉구했다.

김 회계사는 지하수관리위원회에 △심사에 참석한 위원의 이름과 직책, 임기, 임명권자 개인별 수당 총액 △심사 찬성.반대.기권자 성명 △한국공항이 취수한 지하수 가운데 판매하지 않은 1만220톤의 사용처 △1, 2차 심의는 보류했으나 3차 심의에서는 원안 의결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제주도에 △심사에 참가한 제주도 공무원의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은 개인의 소신인지, 제주도의 최종 의견인지 여부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한진 지하수 증산 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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