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소멸위기 언어 살리기"...어린이용 제주 방언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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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소멸위기 언어 살리기"...어린이용 제주 방언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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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사회적기업 시와월드, 소멸위기 언어 살리기 프로젝트로 제작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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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제주도 향토문화커뮤니티 사회적 기업인 ㈜시와월드(대표 우영진)와 ‘재미난 제주어 이야기’를 공동 제작해 도내 작은 도서관 146개소에 배포한다.

총 5권 당 1세트로 250단어가 수록되어 있으며, 292세트를 제작해 도서관 당 2세트 씩 보급된다.

책자는 어린이가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꼬마하루방 제돌이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제주어와 표준어 병행기입 방식으로 제작됐다.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심각한 소멸위기의 언어’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양사는 이러한 제주어 소멸 위기를 인식하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이번 책자 보급은 ‘제주어 알리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JDC, ㈜시와월드, 도 문화정책과,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새마을문고 제주시·서귀포시 지부 관계자들이 도청에서 도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도서 제작을 전담한 JDC와 ㈜시와월드 외에 제주도청은 책자배포 총괄을,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및 새마을금고는 각 관할 내 도서관에 책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JDC 관계자는“‘재미난 제주어 이야기’ 시리즈 보급을 통해 도내 어린이가 소멸위기인 제주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도외지역까지 제주어를 알릴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DC는 연말까지 ‘제주어 알리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 추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및 우도 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제주어 책자를 보급하고 주변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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