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조형예술가인 유종욱 작가이다. '말'에 대한 애정으로 오랜 시간 말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제주마,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10월23일까지 다양한 작품을 ICC JEJU 갤러리에 전시한다.
유종욱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말을 주제로 특유의 자유와 생명력을 표현한다.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이미지에 자신의 바람을 포함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극대화시키고 있는데, 특히 제주도 조랑말인 '제주마'가 작가의 작품 활동 대상이다. '제주마'는 유하다. 그리고 강한 제주 바람을 등지고 제주의 바다와 돌길을 달리며 살아가기에 생존력과 저항력이 강하다. 작가는 ‘제주마’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작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제주마'가 가진 강하면서도 유한 이미지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ICC JEJU 갤러리는 지난 5월 한달 간 공고를 통해 전시 작가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고윤정, 유종욱, 정준욱(가나다, 전시 순) 등 총 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작가별로 2개월씩 ICC JEJU 갤러리에서 작품전시의 기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6월20일부터 8월21일까지 진행되었던 고윤정 작가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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