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슬원화전' 만화박물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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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끝나지 않은 이야기, '지슬원화전' 만화박물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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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만화박물관인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시 소재)에서 김금숙 작가 만화 '지슬원화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그리고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공동주최로 지난 18일 개막한 '지슬원화전'은 다음달 17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만화 '지슬'의 수묵원화 43점과 한국어,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책 '지슬'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7월 2일 오후 2시에는 영화 '지슬'이 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만화 '지슬'은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그린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가 김금숙 작가의 뛰어난 필력으로 한 폭의 수묵화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만화로 재탄생한 ‘지슬'(2014년, 서해문집)은 출간전 원화 그림만으로 프랑스 출판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완벽한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명령을 받고 죽이려는 군인과 살아남으려는 제주도민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피해자 대 가해자’와 같은 이분법적 구분을 허물고 양쪽 모두를 동등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슬’은 김금숙작가 특유의 붓질과 먹으로 리얼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마치 한 편의 문학작품을 연상케 한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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