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추천한 착한 공직자 '김승민-현두철'...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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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추천한 착한 공직자 '김승민-현두철'...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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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제주본부 '착한 공직자' 공모 2명 선정
'공직자에게 바라는 이야기' 공모 한미라씨 최우수

시민이 추천한 '착한 공직자'에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 서귀포지역사업소 김승민 하수담당과 서귀포시 남원읍 현두철 부읍장이 선정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문상)는 <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진행한 '착한 공직자를 추천해 주세요'와 '공직자에게 바라는 이야기' 2개 부문의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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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민 수자원본부 서귀포사업소 하수담당과 현두철 남원읍 부읍장.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추천에 의해 '착한 공직자'로 선정된 김승민씨는 매 주말마다 요양시설과 환자 가정 등을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첫째주와 둘째주 토요일에는 요양시설, 셋째주는 환자 가정, 넷째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장애인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또 매해 1회 소록도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그를 추천한 강승표씨(제주 성다미안회 회장)는 "김승민씨는 매주 요양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이질병을 앓는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남모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제주 공직사회가 일부 비리나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김승민씨를 보면 음지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 유일하게 마을이장으로부터 추천돼 착한 공직자에 선정된 현두철 부읍장은 노부모를 봉양하며 공직을 수행하면서도 마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나눔문화 실천 및 자원봉사에 적극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노부모를 봉양하면서 부단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감귤단체, 농촌지도자단체, 지역 청년회장 등 사회단체장으로부터 다수의 감사패를 받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 나눔장터, 아름다운 가게 등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꾸준한 기부문화를 실천해 귀감을 샀다.

특히 남원읍사무소 내에서는 '친절'을 가장 앞장서 수행해 동료공무원들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공서를 찾아 겪었던 에피소드나 공직자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직자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공모는 문인협회에 의뢰돼 심사가 이뤄졌는데, 심사 결과 '나는 공무원의 친구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한미라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미라씨는 귀농귀촌으로 제주에 내려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 '착한 공무원'을 만난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조옥숙 현대문예 제주작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착한 공직자와의 에피소드를 차분하게 글로 풀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글 곳곳에 톡톡 튀는 대화문들이 맛깔나게 포진해 있다. 앞으로도 착한 공직자들과의 인연, 제주도와의 인연을 글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강문상 전공노 제주지부장은 "음지에서 남모르게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선행 공직자를 발굴함으로써 부조리로 얼룩진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심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5월 한달 동안 착한 공직자를 도민과 시민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착한 공직자는 연중 꾸준히 발굴해 도민사회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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