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중섭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념하며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해 총 60개의 소장처로부터 대여한 이중섭의 작품 200여점과 자료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식민, 해방, 전쟁을 관통하며 정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중섭이 거쳐 간 '시공간'을 따라 전개된다.
상대적으로 작품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부산.제주도 피란시기'의 작품이 첫 전시실에 전시되며, 전쟁 직후 최고 절정기 작품을 남겼던 '통영 시대', 가족을 그리워하며 수많은 편지와 가족그림을 남긴 '서울 시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제적 궁핍과 절망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에 휩싸였던 '대구와 서울(정릉) 시대'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현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서귀포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중인 이중섭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소개하며 "앞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덕수궁관 입장료를 포함해 성인 7000원, 유아 및 초.중.고등학생 4000원이다.
문의=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 http://www.mmca.go.kr).<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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