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경쟁 대진표 '윤곽'...경선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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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경쟁 대진표 '윤곽'...경선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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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개 선거구 21명 '출사표'...치열한 후보경선 예고
與, 후보난립 속 '안갯속'...野, 선거구별 '맞대결'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별 후보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 3개 선거구에서는 23일까지 제주시 갑 6명, 제주시 을 5명, 서귀포시 7명 등 18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여기에 제주시 갑과 을에서 각각 현역 국회의원이 포진하고 있고,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으나 출마입장을 밝힌 후보가 2명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 21명이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제주에서의 이번 총선은 지난 17대 총선(2004년)에서부터 3연속 '싹쓸이 승리'를 거둔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이번에 반드시 설욕을 하겠다고 나선 새누리당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당별 공천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미 정당별 공천경쟁 구도의 윤곽은 드러났다.

새누리당에서는 선거구별 후보난립으로 이어지면서 공천향방이 극히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각 선거구별 2명씩 출사표를 던지면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주시 갑=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에서는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사실상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4)이 23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며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의장이 '이변'과 '돌풍'을 키워드로 경선을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면서 후보경선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현 의원, 강창수,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박희수 예비후보. (현역,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의 난립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차주홍 주식회사 대명교통 대표이사(58)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이 출마입장을 밝혔고, 고위 공직자 출신의 오홍식 전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60)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어 6파전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총선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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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김우남 의원, 부상일, 오홍식, 이연봉, 차주홍, 한철용, 현덕규, 오영훈 예비후보.(현역,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김재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직을 상실해 '무주공산'이 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자만 벌써 7명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강경필 변호사(52)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김중식 전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56)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 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공천경합에 나서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민주화운동 '486세대'의 선후배인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후보경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강경필, 강지용, 김중식, 정은석, 허용진, 문대림, 위성곤 예비후보.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현재까지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는 예상주자 대부분이 후보등록 절차를 마쳐 앞으로 추가적인 제3의 인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진표는 거의 확정적이라는 것이 지방정가의 관측이다.

정당별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연말을 기점으로 해 후보공천 경합이 본격화돼 총선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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