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명품 감귤주 '혼디酒' 전격 출시...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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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명품 감귤주 '혼디酒' 전격 출시...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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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감귤 수작업 주조 산뜻한 풍미...9월1일 출시기념식

제주감귤을 발효해 만들어진 '혼디주'가 9월1일 출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격 출시된다.

서귀포시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농업회사법인(주)시트러스가 감귤발효주 개발에 전력을 다한 끝에 '혼디酒'를 출시하게 됐으며, 출시기념식은 9월 1일 오전11시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출시되는 서귀포 명품감귤 발효주 '혼디酒'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기존의 발효주와는 차별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디주는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고 산지에서 감귤을 직접 조달해 수작업으로 박피.착즙한 원료를 활용해 발효 시 발생하는 특유의 이취가 없다. 알코올 도수는 12도로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더해 20~30대 젊은층과 여성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도록 출시된다.

혼디주는 앞서 201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및 2015년 코엑스 설맞이 명절상품전에 참가해 국내외 소비자와 관계자들에게 탁월한 평가를 받아 제품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현재는 아랑조을거리 판매협약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및 호텔.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또한 출시 연도에는 제주도내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호주,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출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는 등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감귤발효주 '혼디주'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순차적으로 한라봉과 같은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지역 최고급 고도 명주(알코올 도수 50도 내외)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주)시트러스는 양조장이 위치한 남원읍 신례리 지역에서 이번 사업의 투자주체인 141여 지역 농가로부터 가공용 감귤을 전량 매입, 전량 혼디주 제조 원료로 사용해 우선 지역 농가의 조수익을 보장하고 있으며, 매년 수매량을 늘려갈 계획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존 주류 시장에서 소비자가 익히 접해왔던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 양주 등의 제품군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감귤 발효주를 출시함으로써 서귀포시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타결과 다양한 국내외 과일의 공세 속에 감귤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이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 왔다. 이에 서귀포 명품감귤을 활용한 감귤주를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써 원물을 고부가가치화함은 물론 지역브랜드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고품질 감귤가공산업 육성이 최적의 해법이라고 제시하면서 이 사업은 지역 감귤재배농가(141농가)가 직접 출자하며 생산한 원물을 활용해 생산(1차)×가공(2차)×판매(3차)를 아우르는 6차산업화 롤모델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 명품감귤주 '혼디주' 홈페이지(www.hondiju.com)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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