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정책추진, 진보의견만 중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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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정책추진, 진보의견만 중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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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의원, 특정단체 편향적 협의 의구심 제기

20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강연호 의원(새누리당)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교육 정책을 펼쳐나감에 있어 전교조 등 진보 성향의 단체들의 의견만을 중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강연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편향적 정책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제주 교육계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교원 단체 42.95%, 노동 조합 17.23%, 단체 미가입은 39.82%으로, 제주도 교육 정책은 특정 단체와 협의를 하고 편향적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본 의원이 서면 답변을 요구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도교육청과 교원단체와 정책협의회 추진 실적은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2014년 12월 4일 특정교원단체와 단 한차례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특정단체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후 다른 단체의 의견은 배제한 채 21개 항목에 대해 협의해 교육감과 특정단체의 대표가 서명을 하고, 일선학교에 협의사항을 공문으로 송부했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이석문 교육감의 비전인 '배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은 헛 구호일 뿐, 제주 교육계가 서로 함께 제대로 소통하여 통합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제주 교육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어 현장의 소리를 들었고, 교총, 전교조,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교직원 등 교육주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올해는 제주 교육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좀 더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자 직속기관과 현장교원의 수를 늘렸고, 학부모 및 공무원 노조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미 TF팀을 구성해 놓았다. 교육가족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와 통합의 바탕 위에 정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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