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 레미콘 공장 문제, 마을주민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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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리 레미콘 공장 문제, 마을주민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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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25일 서귀포시청 앞 반대집회 예고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1리에 레미콘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문제를 놓고 마을이 시끌시끌하다.

삼달리 레미콘시설반대위원회(위원장 김태우)는 24일 서귀포시청 정문 앞에서 레미콘 생산시설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친데 이어 25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반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대위에 따르면 2010년부터 건설폐기물 처리와 순환골재 판매를 해 온 A업체가 최근 레미콘 생산시설을 추가로 시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대위는 "삼달리 마을이 설 연휴도 잊은채 어수선하다"며 "당초 레미콘공장 설립 동의 문제는 지난 1월20일 마을정기총회에 상정됐으나 반대하는 주민이 나오자 개발위원회로 의결권이 위임됐고, 이달 6일 열린 회의에서 마을 이장은 '임기 안에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현재 A업체가 위치한 곳은 삼달리를 비롯해 인근 마을과 성읍민속마을, 일출랜드 등이 수백여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주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식수 배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경우 비산먼지와 식수오염으로 주민 건강권을 위협함은 물론 막대한 환경피해, 농작물 폐해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대위는 앞으로 집회 등을 통해 레미콘 시설 반대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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