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학교장과 릴레이 토론...'9시 등교' 화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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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학교장과 릴레이 토론...'9시 등교' 화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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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10차례 걸쳐 188개교 교장과 토론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주시 지역 150여명의 중.고등학생과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지역 학교장들과 릴레이 토론회를 갖는다.

등교시간 조정과 관련한 권한이 학교장에게 있는 만큼 이번 학교장과의 토론회를 통해 그 동안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9시 등교'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10차례에 걸쳐 제주도내 188개교 학교장들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과 학교규모, 특성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6개 그룹, 중학교 2개 그룹, 고등학교 2개 그룹 등 총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토론회 첫 날인 1일 오후 3시에는 도심공동화 초등학교 7개교와 제주시 중규모 초등학교 12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가 열린다. 이어 2일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 중규모 초등학교 12개교, 오전 11시에는 30학급 이상 대규모 초등학교 20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6일 오후 2시에는 동부 읍.면지역 초등학교 34개교, 오후 3시에는 서부 읍.면지역 28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장들과의 토론회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린다.

7일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서귀포시 등 동지역 중학교 20개교, 이어 오전 11시에는 읍.면지역 중학교 24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로 진행된다.

8일 오전 10시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수목적고등학교 2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가, 오전 11시에는 특성화 고등학교 10개교 교장들과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번 토론회에서 각 학교별 문제점과 현안사항,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듣고, 교장들과 함께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은 학교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교육감의 '학교를 우선 지원하는 현장행정'의 철학이 충분히 공유되고, 공감대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두터운 신뢰와 소통의 기반 속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구체적인 정책방향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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