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재배 정보, 버섯자원 산업화 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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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재배 정보, 버섯자원 산업화 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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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필 / 제주시 공원녹지과
김종필 / 제주시 공원녹지과.<헤드라인제주>

제주는 과거 1970년대 표고버섯 주산지로서 전국 생산량의 50%를 주도하던 시절이 있었다. 또한 500년 전에는 제주산 표고버섯이 왕실진상품으로 바쳤다는 기록이 세종실록 등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제주가 예로부터 표고버섯 생산지로서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최근 대표적 청정임산물인 표고버섯이 항암,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10대 건강식품으로 각종 미디어 매체에 소개되면서 표고의 인기는 소비증가는 물론이고 실제 재배농가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2013년부터 제주표고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자 표고버섯 농가를 직접 지원하는 전통적 방식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육성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시책 구상을 실천에 옮기는 등 표고생산기반 마련, 분위기 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그 결과 작년부터 표고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문의 전화가 갑자기 많아졌다. 각종 지원책이라든지 보조사업 참여 방법, 재배 교육을 어디서 받을 수 있는 지를 상담하러 직접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제주시 기준 2012년 28명이던 재배농가 수가 2014년 현재 46농가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그 사이 표고생산량은 100톤에서 262톤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수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달 25일 작년에 이어 열리는 '제2회 버섯자원 산업화 포럼'이 2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전문가 주제발표 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처음 선보인 포럼에 대한 만족도 상승과 그 기대 여파가 올해에도 꼭 열어달라는 재배농가의 희망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평소 표고재배에 관심은 많았지만 포럼 개최와 같은 정보교류의 행사가 거의 없었던 탓에 작년 열린 포럼에서는 재배농가 수의 10배에 달하는 200명 이상이 참여하여 표고버섯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에 목말라하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발품이 바빠질 것 같다.<김종필 / 제주시 공원녹지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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