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하나된 축제"...전국장애인연극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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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하나된 축제"...전국장애인연극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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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EJU 전국장애인연극제.<헤드라인제주>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2014 JEJU 전국장애인연극제'가 6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소장 최희순)가 주최한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마산, 진해장애인종합복지관 햇빛촌 극단, 경기도 장애인극단 녹두,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서툰사람들 등 4개 팀이 참여해 작품을 공연했다.

특히 극단 마산은 비장애인으로 구성됐지만, 장애인을 소재로 연극하는 극단으로, 올해 처음 초청됐다.

첫날 공연된 극단 마산의 '해피엔딩'은 노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미남이 아픈 아버지를 보살피며 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둘째날 공연된 '요지경 택시'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축소해 담은 택시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하고싶은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셋째날 '나는 김동수입이다'는 장애인의 자립적 삶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하는 작품이다.

끝으로 '꿈을 찾는 사람들'은 우유보급소를 경영하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과, 그 시선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그린 작품이다.

최희순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였고, 앞으로도 많은 장애예술인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문의=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751-8095)

2014 JEJU 전국장애인연극제.<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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