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만에 피는 꽃..."가시연꽃, 살포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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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만에 피는 꽃..."가시연꽃, 살포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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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만에 피는 꽃 '가시연꽃'. <사진=홍성군청>

백년 만에 피는 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홍성군은 좀처럼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시연꽃이 가시연꽃의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홍성 역재방죽에 피었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식물가시연은 수련과(水蓮科)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가시연꽃속을 이루는 단 하나의 종(種)이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처음에는 작은 화살 모양이지만 점점 커지면서 둥그런 원반 모양을 이루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에 달린다.

잎의 지름은 20~120cm 정도이나 때때로 2m에 달하기도 해, 국내 자생식물 중 가장 큰 잎을 자랑한다.

가시연꽃은 과거 전국 각지의 늪이나 저수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으나 매립이나 준설로 자생지가 줄어들고 제초제 사용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점차 개체군이 감소된 실정이다.

지금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 중 보존 1순위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가시연꽃의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으로 알려져 있어, 꽃을 보는 것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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