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석 벌초 행렬...진드기 매개 쯔쯔가무시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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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추석 벌초 행렬...진드기 매개 쯔쯔가무시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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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소매옷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예년보다 빨라진 추석명절로, 이번주말 벌초행렬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야생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쯔쯔가무시균 등의 감염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22일 추석 벌초철 및 과수원 농번기 등을 맞아 가을철 감염질환 매개충인 털진드기에 노출 위험이 증가, 따라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오한,근육통, 두통 증의 증상을 보이고,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환자별 특성을 보면 주로 일상생활의 노출로 감염되는 농촌지역 환자는 주요 감염부위는 몸통인 반면, 여가 등으로 우연 감염되는 도시지역 주민의 경우는 팔과 다리 등의 부위로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5151명, 그리고 지난해 1만365건으로 급격한 발생 증가 추세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옷을 비롯해 장갑 및 팔토시 착용하고 풀밭에 누워서 휴식하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털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증상이 있을 시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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