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 활로는 '친환경'...기반구축 등에 32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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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 활로는 '친환경'...기반구축 등에 32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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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29개사업 추진...사업별 대상자 공모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인해 제주농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총 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제누특별자치도는 올해 국비 123억원과 지방비 131억원, 자부담 70억원 등 총 324억원의 사업비를 친환경농업 육성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FTA대응 친환경농산물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농업지구와 유기농업생산단지를 각각 2개소와 4개소씩 조성하는 등 총 6개 사업에 54억원을 투자한다.
 
또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가축분퇴비 공급 등 토질개선을 위한 5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비 113억원을 농가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위해 친환경인증 농가 인센티브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검사비 등 6개 사업에 14억원을 지원하고, 소비자 중심의 유통-소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친환경전문판매장 시설 조성 등에 81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친환경 농자재 개발, 농가 교육 등 농업인의 실천역량 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판매 홍보와 교육 지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조성 등 5개 사업에 62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사업별 계획에 따라 대상자를 공모 선정해 지원할 방침으로, 사업에 참여할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농가는 오는 2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제주도는 다음달 말까지 사업대상자를 확정한 후 조기에 사업을 추진, 올해 12월 중순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품목별 연구회를 조직화.규모화함으로써 돈버는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경쟁기반을 갖추고, 사업계획 이행에 따른 평가회를 갖는 등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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