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형 도시생활주택 건축붐..."수요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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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형 도시생활주택 건축붐..."수요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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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분양 '순조'...그러나 공급량 '과잉' 우려

제주에서도 원룸형 도시생활주택 건축붐이 일면서 많은 입주가 이뤄지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작용이 우려된다.

16일 제주시에 따른 주차장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등으로 최근 원룸형 도시생활주택의 건축허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제주시 지역에 건축허가를 얻은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은 무려 4547세대에 이른다.

이 중 현재까지 798세대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30세대 이상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주현황을 파악한 결과 6개 단지 389세대 중 335세대가 분양됐다. 분양된 335세대 중에서는 약 70%인 276세대가 입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신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 혹은 임대는 매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원룸형 도시주택건설 붐이 일면서 건설경기가 다시 활기를 띄는 것은 물론, 전세나 월세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다. 현재 분양된 원룸형 주택보다는 앞으로 공급될 주택의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자칫 수요보다도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주시당국도 이러한 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제주시의 한 관계자는 "한정된 수요층을 고려할 때 미분양이나 미입주세대 증가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날 소지가 있다"며 "입주세대가 줄어들 경우 임대수입 감소에 따른 입주민들의 건축물 관리비 부담문제 등 일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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