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오류 이어 '일제고사 성적표'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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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오류 이어 '일제고사 성적표'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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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영어 과목 '위치 점' 잘못 표기돼 인쇄
제주교육과학연구원, 수정 완료...27일 학생들에 배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 오류로 학생들의 성적이 뒤죽박죽돼 정정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성적 관련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엔 지난 7월 실시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의 성적표가 잘못 표기되는 오류다.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26일 "지난 7월 치러진 초등학교 6학년 일제고사 영어 성적표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됐으나, 수정을 완료해 내일(27일) 정상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류가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 성적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프로그램에 의해 작성된 뒤 공주대학교에 출력 업무 등이 위탁되고 있다.

그런데 성적표 인쇄 의뢰를 받은 업체가 설정 값을 잘못 입력, 영어 과목의 위치점수가 잘못 출력됐다.

성적표에는 학생 개인의 성취수준과 성취수준 내 위치가 표시돼 있다. 개인이 속한 성취수준 내의 '위치 점'이 각 성취수준에서 개인이 얼마나 잘했는지 등을 알려준다.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부분은 바로 위치점수 부분으로, 영어 과목 만점을 받은 학생의 '위치 점'이 정상 위치보다 왼쪽으로 찍힌 채 성적표가 출력됐다.

다행히 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오후께 성적표가 잘못 인쇄된 점을 발견했고, 지난 주말 동안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

수정된 성적표는 현재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전달된 상태로, 학생들에게는 내일(27일) 배부될 예정이다.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성적표가 배부되기 전에 오류를 발견해 수정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는 정상적인 성적표가 배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나이스' 오류가 발생, 도내 고교 14개교에서 385건의 성적이 정정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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