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 힘입어 기업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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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 힘입어 기업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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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기업경기 조사...업황BSI 크게 올라

여름철 관광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제주지역의 기업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1일 발표한 '2011년 8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업황BSI는 90을 기록했다.

이는 77을 기록했던 전달에 비해 13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3달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관광객 방문이 많아지면서 비제조업의 업황이 좋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숙박업, 음식점,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달 77에서 90으로 크게 올랐다. 기타비제조업도 78에서 103으로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비금속광물제품 업황이 다소 부진하면서 전달 91에서 89로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도 전달 88에서 100으로 큰 폭 상승했다. 제조업 매출BSI가 전달 117에서 114로 소폭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매출BSI는 87에서 100으로 크게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전달 85에서 87로, 채산성BSI도 88에서 90으로 각각 2포인트씩 올랐다.

제주지역 기업들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경쟁심화와 원자재가격 상승등의 요인이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심화를 꼽은 기업은 27%,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은 기업은 16%였고, 내수부진 14%, 인력난 1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이번달 업황 전망BSI는 86으로 예상되며 전달 91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 업황이 운수업,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매출전망BSI나 인력사정전망BSI 등은 전달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내 제조업 62곳, 비제조업 164곳 등 22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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