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령친화산업, "경제적 효과 2020년에 879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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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령친화산업, "경제적 효과 2020년에 879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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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령친화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도웅)가 발표한 '산업연관표를 활용한 고령친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1만6745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비금속 및 금속제품산업 4824, 석유 및 화학제품산업 2716, 섬유 및 목재관련 제품산업 2636, 일반기계 및 광산제품산업 2262 등 평균치 2859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친화산업이란 생물학적으로 늙고, 사회.경제적으로 능력이 저하된 고령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산업을 뜻한다.

정부는 고령친화산업으로 요양, 의료및 복지기기, 정보, 여가 및 문화, 금융, 주택, 한방 및 농업, 교통, 식품, 장묘 등 14대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은 65세 이상 노인 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로 대표되는 장래 고령자도 그 대상자로 포함하고 있다.

의료기술 등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노동이 가능한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친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계수의 경우에도 고령친화산업은 0.870으로 비금속 및 금속제품산업(0.631), 석유 및 화학제품산업(0.345), 일반기계 및 광산제품산업(0.255) 등 평균치인 0.30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발계수를 보면, 고령친화산업의 경우 118.6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금속 및 금속제품산업은 18.1명, 석유 및 화학제품산업은 5.4명, 일반기계 및 광산제품산업 15.2명 등으로 고령친화산업보다 낮았다.

고령친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나타나는 생산유발액은 지난해 747조원에서 2020년 248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부문 산업분야와 시장 추정치를 연계하면 총 생산유발액은 2020년까지 약 87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가가치유발액은 같은 기간 38조원에서 129조원까지, 고용유발계수는 529만명에서 1762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고령친화산업에 대해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시장예측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를 단기간 내에 얻기는 어렵고, 시간 및 투자비용 등 투입 요인을 고려해야 함에 따라 유관기업 및 연구기관에서의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있는 고령친화산업을 성숙 단계로 이끌어 내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향후 고령친화산업의 융합산업별 경제적 파급효과를 상호 비교해 어떤 산업분야를 정책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 전망치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 연관표를 통해 도출된 유발계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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