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2개 CCTV '제어', 통합관제센터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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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2개 CCTV '제어', 통합관제센터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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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드컵경기장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합의
지자체-교육청-경찰 등 운영 중 CCTV 통합관리

제주도내에 설치된 공공기관의 모든 CCTV를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선다.

방범은 물론 쓰레기 투기방지, 시설물 관리, 주차관리, 교통정보 수집, 과속 주정차단속, 재난 화재 감시 등의 실시간 CCTV 상황이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이같은 내용의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내년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제주시, 서귀포시, 경찰청, 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CCTV가 통합운영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3일과 25일 효율적인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조정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이 통합관제센터 구축장소로 결정된 것은 시설구축비용이나 운영비, 업무추진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주시 지역에 500㎡ 이상의 공간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에따라 서귀포시는 당초 13일 발주할 예정이던 자체 통합구축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이 사업을 통합관제센터 사업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내년 구축예정이던 제주시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될 경우 구축비용은 종전 54억원에서 36억원으로 절감되고, 설치공간이 최소화되는 한편, 관리 및 모니터링 인력도 45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합관제센터가 담당할 CCTV는 방범용 987개, 쓰레기투기방지 1234개, 시설물 관리 509개, 주차관리 30개, 교통정보수집 88개, 과속 및 주정차 단속 51개, 재난화재 감시용 84개, 기타 19개 등 총 3002개에 이른다.

현재 관할 기관별로 보면 제주도 466개, 제주시 1011개, 서귀포시 843개, 교육청 682개, 자치경찰단 330개 등이다.

장성철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은 "통합관제센터가 구축에서 있어서도 개인정보 보호라는 국미의 기본권에 최우선적으로 가치를 두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없도록 엄격하게 운영하겠다"며 "CCTV 운영에 있어 사각지대 등의 미흡한 부분은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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